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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외교부, 미국 측에 '주한미군 음주·폭행사건' 수사협조 요구

외교부가 지난 8일 대구에서 발생한 주한 미군의 음주 교통사고 및 폭행 사건과 관련, 미국 측에 수사협조를 요구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직후 주한미군 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사무국에 우리 경찰의 초동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두고 주한미군 범죄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할 경우 한미 관계에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앞서 8일 새벽 대구시내에서 미군 헌병 2명과 신원미상자 2명 등 4명이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뒤쫓아온 한국인 피해자 2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신원이 확인됐으나 나머지 2명은 폭력에 가담한 뒤 달아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