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인회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JYJ 김영주골프 제공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 힐-오션코스(파72, 6983야드)에서 개최된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에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4차원 꽃미남' 허인회(26)가 5년 4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투어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환상적인 날씨, 스타 플레이어들의 빅매치등으로 골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됐다.
상금왕과 대상 수상자가 결정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제주 특유의 바람도 없이 섭씨 23도가 넘는 화창한 날씨 속에서 제주출신의 강성훈과 류현우의 상금왕 싸움과 류현우·김도훈·김태훈·김형태 등 5~6명이 접전을 벌이는 대상 경쟁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허인회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치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최준우, 김형태, 김기환의 추격을 4타차로 밀어내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올해 상금왕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2승을 올린 강성훈에게 돌아갔으며 류현우는 KPGA 대상 수상자(3565포인트)로 확정됐다.
허인회는 "솔직히 우승은 생각치도 못했다.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다 보니 즐기면서 경기하자고 다짐했는데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 퍼트가 잘 됐다. 특히 2라운드 7번홀 샷 이글과 3라운드 15번홀(파5) 투온 이후 12m 이글 퍼트 성공이 컸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음 시즌 더 좋은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KYJ 김영주골프는 지난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양평TPC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KLPGA투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 이어 KPGA투어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을 개최하며 타이틀 스폰서로서는 최초로 한 시즌에 남녀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기록을 남겼다. 또 KYJ 김영주골프는 매년 KLPGA 타이틀 스폰서 활동 및 선수 후원 등을 통하여 대한민국 골프발전과 대중화, 골프웨어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