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아버지 업어가며 공부하는 17세 中 효자 소년



반신불수 아버지를 업어가며 공부하는 중국 효자 소년이 화제다.

4년 전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던 예푸위안(17세)의 아버지 예춘바이는 발을 헛디뎌 추락해 반신불수가 됐다. 이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어머니는 침상에만 누워있는 남편과 남매를 남겨두고 집을 떠났다. 현재 누나가 외지에서 대학을 다녀 예푸위안은 고등학교 근처에 방을 얻고 아버지를 돌보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는 매일 오전 6시쯤 일어나 물을 끓이고, 밥을 하고, 씻은 뒤 아버지의 세수와 식사를 돕는다. 7시가 되면 학교로 뛰어가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에 아버지의 식사를 챙기기 위해 집에 잠시 다녀간다. 수업을 마친 뒤에는 곧바로 집으로 뛰어와 밥을 하고 아버지께 안마를 해드린다. 예푸위안은 종종 아버지를 업고 산책하는 데, 이 때가 부자(父子)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예푸위안은 밤 11시가 돼야 공부를 하고 침대에 누워 쉴 수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그는 "우리 같은 사람에게는 공부만이 살길이라고 하셨던 아버지 말씀을 항상 되새긴다며 "집중해서 30분 공부하는 것이 대충 몇 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예푸위안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정이 특히 깊었다. 아버지는 어린 아들에게 자주 목마를 태워주곤 했다. 또 중학교 때까지 아버지는 매일 오토바이로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줬다.

4년 전 아버지가 다시 설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은 그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혼자서 등교하는 깜깜한 길이 너무 무서웠고, 공부를 계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하지만 낙천적인 성품을 가진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는 점점 그늘에서 벗어났다. 어머니가 집을 나갔을 때도 예푸위안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우리를 키워주셨으니 이제는 우리가 아버지를 평생 돌볼게요"라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예춘바이는 "즐겁게 보내도 하루가 지나고 슬퍼해도 똑같이 하루가 지나는데 즐거운 편이 낫지 않겠느냐. 착한 아들 딸이 있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웃음 지었다.

/정리=조선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