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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토론토 시장, 코카인 흡입에 이어 막말·욕설 파문



코카인 흡입으로 논란이 일었던 롭 포드(Rob Ford) 토론토 시장이 막말 동영상으로 또다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토론토의 두 언론사는 롭 포드 시장이 욕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비디오 속 상황은 불분명해 보이지만 장소는 음식점인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엔 누군가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롭 포트 시장의 모습이 눈에 띈다.

시장은 촬영 내내 남형제로 추정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목을 따버리겠다', '눈을 뽑아버리겠다'와 같은 욕을 했다. 해당 비디오를 본 롭 포드 시장은 "당시 내가 한 말이 맞다. 이렇게 공개된 상황이 당혹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시 취한 상태에서 화가 나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한 행동에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비디오 전체를 공개한 일간지 '토론토 스타(Toronto Star)'는 롭 포드 시장이 동영상 유출을 막기 위해 상당한 액수의 돈을 썼다고 밝혔다. 그와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을 가진 사람들이 언론사를 상대로 교환 제의를 해왔지만 토론토 스타는 시장의 얼굴이 있는 몇몇 사진만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코카인 흡입 혐의를 인정한 롭 포드 시장은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장직을 유지할 것이라 밝힌바 있다. 당시 토론토 시청 앞에서는 시장직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 캐나다 언론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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