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유망 협력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
#사례1-삼성전자는 제조·기술·경영 등 경쟁력있는 협력사 중 14개사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이 회사는 협력사에 개발자금 42억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협력사가 기술개발에 실패해도 투자비용을 회수하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금융권과 연계해 국내외 설비투자 및 운전자금 1000여억원을 저리로 대출해준다.
#사례2-두산중공업은 협력사의 생산성 혁신, 품질향상, 작업환경 개선 등의 분야에서 협력사의 경영역량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 경쟁력강화 지원단을' 구성하고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 1년간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지원받은 28개 유망 협력사는 제조원가가 83.0% 경감되고, 종합설비효율이 26.5% 향상됐다.
'제2의 삼성전자·현대자동차그룹 육성한다'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대기업이 늘고 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최근 진행한 조사에서 국내 21개 대기업이 295개의 유망 협력사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이유로 ▲'협력사가 우수한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갖추면 대기업이 경쟁사보다 시장선점에 유리하다' ▲'협력사의 경영성과가 높아지면 자생력 강화로 연결될 수 있다' ▲'대·중소기업간 신뢰관계 강화로 공동체 의식이 높아진다' 등을 들었다.
또 대기업이 육성하는 295개 협력사의 최근 경영성과를 보면,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10.3%, 10.2%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전산업체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8.6%)과 영업이익 증가율(3.4%)보다 각각 1.7%p, 6.8%p 높은 수치이다.
협력사 육성방법으로는 ▲'거래물량을 늘려주거나 장기계약을 체결' ▲'경영컨설팅과 기술지도 등을 통한 생산성 개선' ▲'보증·대출 등 운영자금 지원' ▲'해외 동반진출 등 마케팅 지원' 등이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탄탄한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소기업을 많이 키워내야 제2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