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1400여명과 각국 주한대사 가족, 재한 외국 유학생 100여명이 4일간 전국 6만 여명 소외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을 책임질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시작했다.
주요 행사는 서울 강서구 88체육관에서 열렸지만,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등의 전국 18개 사업장에서도 오는 14일까지 총 5만 포기 배추김치를 담글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김장 김치를 받을 6만여명은 CJ그룹이 2005년부터 운영한 'CJ도너스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2000여 개 공부방 참가 아동 6만명이다.
올해로 7회 째를 맞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서는 CJ그룹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참여뿐 아니라 계열사 비즈니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김치 전문 기업 하선정이 요즘 젊은 주부들에게도 인기 높은 D.I.Y. 김장재료(절임 배추와 양념) 5만 포기 물량을 지원한다. 물류 전문 기업 CJ대한통운이 자사 물류차량으로 2000여 곳 공부방의 전국 배송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올해 김장봉사에는 주한 영국 대사 부인 앤 와이트먼씨를 비롯해, 주한 브루나이 대사 부인이자 주한외교관부인회 회장인 다틴 시티 아이샤 압둘라씨와 벨라루스, 베네수엘라 등 각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 재한 외국 유학생 100여명이 동참해 한국 전통 음식 체험과 나눔 실천을 벌이게 된다.
민희경 CJ CSV 경영실장은 "김장은 함께 담고 나눠 먹는 전통이 담긴 우리의 문화이다. 공부방 아이들의 겨울철 먹거리를 위해 CJ 전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주한 대사관 관계자와 외국인 유학생이 한데 모여 만들고 나누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CJ는 나눔의 김장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