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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유입... 미지의 지하 배수관이 원인?

"과거 원전 건설공사때 설치한 뒤 방치한 지하 배수관이 원전 오염수 해양 유출의 원인일 수 있다."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후쿠시마 제1원전 지하에 묻혀 있는 미지의 배수관을 통해 오염된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7월 도쿄전력이 오염수의 해양 유출을 시인한 뒤 여러 대책을 마련했는데도 원전 인근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상승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67년 토목 관련 학회지에 실린 후쿠시마 제1원전 공사 관계자의 수기를 언급했다. 수기에 따르면 원전 토목 공사 당시 지하 6m에 배수관이 설치됐는데, 이 배수관은 공사 후 제거되지 않은 채 그대로 매립됐다.

한 원전 전문가는 "지하에 남아 있는 배수관을 타고 현재 오염된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쿄전력은 "예전 배수관과 현재 오염수 사태의 연관성을 명확하게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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