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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동안(童顔)으로 돌아가는 '생체 나이 관리 비법'





"모녀가 함께 쇼핑하시나 봐요." 41세 주부 이모씨는 최근 아주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 매장 직원이 함께 쇼핑을 하던 친구를 딸로 오해했던 것. 젊었을 땐 예쁘다는 애기도 많이 들었었는데 40대에 들어서며 몸이 예전 같지 않고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는 것 같다. 반면 이모씨의 친구는 아직도 아가씨로 오해 받는 경우도 있었던 것이다

같은 키 같은 몸무게라고 몸매가 같지 않은 것처럼 나이가 같다고 노화 정도도 같은 것은 아니다. 신체적 노화 정도를 측정하는 '생체 나이'는 우리가 얼마나 건강한 삶을 살아왔느냐에 따라서 실제보다 많을 수도, 더 적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나는 얼마나 늙었는가?

노화 정도는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지만 일상 중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도 측정할 수 있다. 먼저 균형감각 검사는 신경근육 기능을 알아보는 검사로 양쪽 눈을 감고 양 무릎을 45도쯤 구부린 상태에서 양손을 허리에 대고 왼발을 바닥에서 15cm정도 들어올린다. 이 동작을 5분 간격으로 3회 측정해 평균값을 낸다. 25초 이상 버티면 신체 나이 20~30대 10~25초면 40~50대, 10초 이하면 60대 이상으로 본다.

또 하나의 방법은 민첩성 검사로 한 사람이 30cm자를 눈금 0이 아래로 향하도록 들고 있다가 불시에 떨어뜨렸을 때 신체 나이를 측정하는 사람이 공중에서 자를 엄지와 검지만으로 잡아내는 검사다. 3회 측정해서 평균치를 냈을 때 잡은 위치가 0~10cm면 신체 나이 20~30대, 10~20cm면 40~50대, 20~30cm이면 60대 이상으로 본다.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

신체의 노화는 활성산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한 산소가 음식물로부터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과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과정 중 생기게 되는데 강력한 산화작용으로 세포를 손상시켜 인체의 배기가스라고도 불린다. 또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에 대항할 능력이 줄어들게 되므로 항산화 영양소의 체내 보유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과일과 야채로는 충분하지 않다! 항산화 비타민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라!

먹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 때문에 건강을 위한 음식을 골라 섭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신체 나이를 줄이기 위해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비타민은 생체 나이 조절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므로 충분하게 섭취해야 하는데 과일과 야채를 챙겨먹는 것만으로는 활성산소 제거에 필요한 비타민의 양이 충분치 않으므로 따로 섭취해 주어야 한다. 비타민C와 E는 강력한 항산화 영양소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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