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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남프랑스 사프란(Safran) 재배..희소성 높은 고수익 작물



프랑스 코트다쥐르에서 '사프란(Safran)'이 고수익 인기 작물로 손꼽히고 있다.

남프랑스 망통(Menton)의 베르니크 트로쉬(Veronique Troch)는 1200㎡에 달하는 경작지를 한바퀴 도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바로 그가 키우는 크로커스 사티부스(Crocus Sativus)의 성장과정을 보기 위해서다. 크로커스 사티부스는 암술머리 부분이 사프란 향신료 제조에 쓰이기 때문에 '붉은 금(L'or Rouge)'이라고도 불린다.

2009년부터 망통에 정착한 베로니크는 사프란 재배 계기에 대해 "서남부 지역에서 10년간 소를 키웠다. 뭔가 다른걸 해보고 싶었는데 그때 사프란 꽃의 역사와 참신함이 날 끌어당겼다"라고 밝혔다. 지중해 기후에 적합한 샤프란은 이미 그리스인을 통해 3500년 전부터 재배되어 왔다.

베로니크는 자신이 키우는 사프란에 대해 "모두 유기농법으로 키워지며 프랑스산이다. 수확은 10월부터 11월까지 한다. 수확을 한 후엔 한차례 가지치기를 한다. 이 과정에서 사프란 향신료에 쓰이는 부분을 추출하게 된다. 1g의 사프란 향신료를 만들기 위해서 250송이의 꽃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절차라고 할 수 있다. 모인 가느다란 섬유들은 향을 보존하기 위해 말린다"라고 설명했다.

◆g당 35유로

올해 베로니크의 수확량은 성공적인 편. 그녀는 "총 500g 정도 모았다. 모인 사프란은 근처 레스토랑이나 지인을 통해 판매한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남쪽 지역인 알프스 마리팀(Alpes-Maritimes) 데파르트망에서 사프란 재배를 하는 농민은 20여명에 달한다. 사프란이 기후에 민감하기 때문에 매년 수확량이 불안정한 상황. 사프란으로 매년 2만유로(한화 약 2867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베로니크는 유기농 야채 및 올리브유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 피에르-올리비에 부르당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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