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노숙인 및 쪽방 주민의 추운 겨울 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2013~2014 동절기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등의 보호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지자체와 함께 시행되는 이번 대책은 거리 노숙인 및 쪽방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보호 계획을 담고 있으며 올해는 추위가 일찍 온다는 예보에 따라 마련됐다.

우선 복지부는 노숙인 밀집 지역에 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위기대응팀'을 구성하고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유도하는 '동절기 거리 노숙인 위기관리사업'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별로 역, 공원 등 동절기 노숙인 밀집 지역을 선정하고 현장활동 전담팀을 구성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며 일시 보호시설, 응급구호방 등 응급 잠자리를 우선 개방하고 필요시 임시 주거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복지부는 지난해 미비점을 보완해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뿐만 아니라 주요 산재 지역까지 야간 순회, 상담 등의 현장활동과 응급 잠자리 등 주거지원 및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주요 지자체와 함께 노숙인 등의 추운 겨울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