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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인공관절 내비게이션'으로 무릎 팔팔

▲ 김상훈(오른쪽) 수원 튼튼병원 의무병원장이 환자에게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사는 이모(69)씨는 좌측 무릎이 바깥쪽으로 돌아가 있는 상태여서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통증으로 인해 밤에 잠도 못 이루는 상황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의 변형과 통증이 심해져 그녀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퇴행성관절염 말기 진단을 받았다.

◆연골 손상으로 생기는 퇴행성관절염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관절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다.

퇴행성관절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관절 부위를 움직일 때 나타나는 국소적인 통증이 대부분이며 증상이 심해지면 움직임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와 부종, 관절 주위의 압통과 연골 소실, 변성으로 다리의 모양이 'O'자로 변형되거나 마찰음이 잦아질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서서히 진행되며 간혹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간헐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말기에 접어들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통증은 물론 심각한 다리 변형으로 보행 장애를 겪으며 신체 균형까지 잃을 수 있다.

김상훈 수원 튼튼병원 의무병원장은 "다리가 갑자기 O자로 변형되거나 관절 운동 시 통증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것을 퇴행성관절염의 시작 또는 이미 진행된 상황을 알리는 신호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 치료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대표적

퇴행성관절염의 초·중기 치료법은 ▲진통 및 항염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요법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균형 있게 시행하는 국소 치료 ▲부목이나 보조기 착용 ▲관절 내 유리체 제거 ▲활막 절제술 ▲골극 제거술 ▲절골술 등이 있다.

그러나 심각한 상태인 말기의 경우는 '인공관절 수술'이 최선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손상된 연골을 제거한 후 맞춤형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연골 전체를 교체하기도 하고 일부만 교체하기도 한다. 인공관절 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손상된 관절을 잘라낼 때 관절의 균형을 맞추고 정확한 위치에 관절을 삽입하는 것이다. 다행이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원리를 이용해 뼈의 각도와 두께, 간격 등의 정확한 값을 안내하는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이 등장했다.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이란 컴퓨터에 환자의 관절 정보를 입력하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제거할 뼈의 각도와 두께, 간격 등을 정확하게 측정한 후 오차 없이 인공관절을 삽입해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률을 대폭 상승시키는 수술이다.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 및 출혈이 적고 재활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며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색전증 등 합병증 발생 확률도 낮다.

김 의무병원장은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과는 달리 내비게이션 수술은 GPS의 원리로 환자의 관절과 최대한 똑같은 인공관절을 만들고 정확한 위치에 삽입해 부작용이 적은 맞춤식 수술"이라며 "하지만 인공관절의 최대 수명이 15~20년인 것을 고려하고 본인에게 적절한 수술인지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등을 토대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황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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