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사상최고 실적을 거두고 있다.
게임을 포함한 4대 중독법 발의와 같은 대형 악재와 글로벌 불황이라는 거시환경을 극복한 게임업계의 성과이자 자랑이라는 평이다.
'애니팡' 제작사 선데이토즈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45억원이라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0억, 당기순이익 42억원이며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기록이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9%, 영업이익은 19.3% 성장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 0.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 25%, 전년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애니팡이 지난해 7월 카카오톡 런칭 이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출시한 애니팡사천성 시즌2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3분기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선데이토즈 측은 평가했다.
애니팡사천성 시즌2의 경우 이달 초 일매출 1억원을 돌파하며 런칭 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덕에 크게 웃었다.
같은날 액토즈는 13일 2013년 3분기 보고서 공시를 통해 매출 426억원이라는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동기 대비 121% 및 올 2분기 대비 36%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7억9000만원으로 역대 2위의 실적이며 전년 동기대비 228% 및 전분기 대비 98% 증가한 것이다.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모바일 게임이 큰 역할을 했다. 액토즈는 일본 스퀘어에닉스의 모바일 게임 '확산성 밀리언아서'를 2012년 12월 한국, 올 3월 대만과 홍콩에 이어 중국에 7월18일 런칭했다.
중국에서 런칭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2위, 무료 앱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매출액 548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 순이익 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특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