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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중남미 '맛과 멋' 한자리에…멕시코 '메데진 시장'



다국적 유통 업체들이 늘어선 멕시코시티에서 '위풍당당'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재래시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남미 문화의 '용광로'로 불리는 멕시코시티의 '메데진 시장(El Mercado Medellin)'. 이웃나라 콜롬비아의 도시 이름을 갖다 붙일 만큼 메데진 시장이 지닌 다양성은 남다르다.

일반 재래시장과 달리 이곳에서는 중남미 모든 국가들의 상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과일, 채소를 비롯한 각국의 특산품뿐만 아니라 전통 먹거리까지도 현지와 똑같다.

상품뿐만 아니라 가게 주인도 모두 외국에서 '공수'됐다. 중남미 이민자들이 가게의 사장님이다. 브라질,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쿠바, 아르헨티나 그리고 콜롬비아의 국기들로 화려하게 수놓아진 매대를 지키는 이들의 피부색과 스페인어 발음이 제 각각인 것도 재밌는 광경이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에우헤니오 팔메이로는 쿠바의 분자 생물학자이자 엔지니어다. 넉넉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내팽개치고 허름한 시장통으로 들어온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 아이스크림들은 쿠바 아바나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훨씬 상태가 좋아요. 이유가 뭐냐구요? 바로 멕시코의 싱싱한 과일을 재료로 썼기 때문이죠. 여기에 쿠바식 조리법이 첨가됐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최근에는 시장 주변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식당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멕시코의 작은 시장에서 말 그대로 '위아더월드(We are the world)'가 실현되고 있는 것.

멕시코에서 20년 거주한 전직 브라질 축구선수 오스마르 산토스는 "시간 날때마다 메데진 시장을 찾는다"며 "리우 데 자네이로의 맛과 멋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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