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연 파수닷컴 부사장은 12~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포럼'에서 "한국과 미국 간 정보보안 성공사례를 보완해 양국의 정보보안 수준을 향상시키자"고 제안했다.

데이터·소프트웨어 보안 기업 파수닷컴은 이번 '한미 ICT 정책 포럼'에서 정보보안 업계를 대표해 한미 정보보안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정보보호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한 안혜연 부사장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높은 활용률과 빠른 인터넷 속도로 인한 업무 및 서비스의 인터넷 의존도 증가 등 한국의 IT 산업 특성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남북 대립 등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사이버 해킹 위협이 확대되면서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규들이 새롭게 재정되고 강화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국내 정보보안 시장의 빠른 성장요인을 설명했다.

특히 안 부사장은 국내 정보보호분야 중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데이터 보안'을 경쟁력 있는 분야로 꼽았다. 데이터 보안을 위한 방안으로 국내에서 활발하게 적용중인 기업용 문서보안 솔루션(엔터프라이즈 DRM)에 대한 성공구축 사례를 함께 공유하며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안 부사장은 "최근 가트너도 데이터 보안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계적으로 데이터보안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DRM 솔루션과 같은 국내 성공사례와 미국의 성공사례를 함께 보완해 양국의 정보보안 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