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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쌀쌀한 늦가을, '식중독에 노출된 주방' 주의

▲ /애경 제공



늦가을이 되면서 아침저녁으로는 매우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온도차가 10도 이상 나는 등 일교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환절기에는 날씨가 선선해 식중독과 같은 세균성질환이 상대적으로 낮게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낮 기온이 높고 실내온도가 올라가면 오히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또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위생관리가 조금만 소홀해져도 세균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실제로 쌀쌀한 늦가을 환절기 식중독 발생건수가 사계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작년 식중독환자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 식중독 발생건수는 79건으로 연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이는 봄(56건), 여름(75건), 겨울(56건)보다 높은 발생률이다.

특히 주방은 외부에서 유입된 세균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므로 평소 음식은 물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주방용품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식중독균은 물론 각종 세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온 가족이 건강한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청결한 주방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주방세제는 항균 주방세제를 사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중독 발생원인의 25%는 가정 내 오염된 조리기구 등을 통한 2차 오염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입에 직접 닿는 식기는 설거지 후에도 세균이 잔존할 수 있고 완벽한 세정이 되어도 보관 중 세균이 새롭게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설거지를 할 때에는 항균기능이 함유된 주방세제를 사용하면 세균을 확실하게 제거해 주는 것은 물론 식기를 보관할 때 생길 수 있는 2차 오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수저통·행주·칼·도마 등 주방의 소도구들은 사용 후 뜨거운 물에 30분 정도 삶거나 소독제로 살균해주는 것이 좋다.

칼과 도마는 재료 특성 별로 여러 개를 준비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익히지 않은 육류나 어패류에는 다양한 세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오염된 칼과 도마로 채소를 손질하면 교차 오염이 발생하기 쉽다.

주방에서 항시 사용하는 수세미는 습기가 많은 축축한 곳에서 잘 서식하는 녹농균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 달에 한 번쯤 교체해 주는 것이 좋으며, 사용 후에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려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세균의 온상 배수구는 끓인 물을 활용한다

주방 배수구 속 음식찌꺼기는 악취 발생뿐 아니라 온종일 물에 젖어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 때문에 수시로 음식물찌꺼기를 비우고 솔을 이용해 이물질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커피·차 등 뜨거운 물을 끓인 경우 남은 물을 배수구에 버리면 살균과 악취제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배수구 거름망에 전용세제를 뿌려주면 효과가 배가된다.

◆가스레인지는 식초와 물로 세균관리, 주방전용 세정제도 좋다

음식을 조리하는 주 도구인 가스레인지를 청소하지 않고 그냥 남겨두면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자주 청소해야 한다. 가스레인지의 묵은 때가 낀 삼발이와 버너 받침대는 식초와 물을 1대1로 섞은 물에 담가 끓인 후 곧바로 불을 끄고 하룻밤쯤 재워뒀다 다음날 소다로 문지르면 말끔해진다. 가스레인지 상판은 베이킹 소다를 솔솔 뿌린 다음 물에 적신 천으로 닦아주면 된다.

조금 더 손쉬운 청소방법을 원한다면 주방전용 세정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냉장고는 최소 3주에 한번씩 청소

식중독 예방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음식보관을 하는 냉장고 관리다. 청결한 냉장고를 위해 최소 3주에 한번씩은 마른 행주에 알코올을 묻혀 청소해주고, 냉장고를 꽉 채우지 않고 냉기가 잘 돌 수 있도록 여유공간을 두는 것이 좋다.

냉장고 악취 제거와 함께 식품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냉장고 전용탈취제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주방 위생용품 전문업체인 애경의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무더운 여름철에 비해 주방 위생관리가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평소 손을 자주 씻는 등의 개인위생은 물론 외부 세균오염에 취약한 주방은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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