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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필리핀, 태풍 사망자 3621명으로 집계…유엔과는 달라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600명을 넘어섰다.

필리핀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는 이날 낮(현지시간) 태풍 하이옌에 의해 3621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델 로사리오 재해위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망자 수는 태풍 피해를 본 모든 지역의 희생자 수를 집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유엔 측이 이날 오전 공개한 사망자 수에 크게 못미쳐 논란이 예상된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피해지역 사망자 수가 446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인근 사마르 등 다른 지역을 포함하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아키노 대통령과 당국이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고의로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