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바퀴로 광고사업까지 진출한 세바스티앙 부르부송(Sebastien Bourbousson) 사장의 모습 /메트로뉴스
프랑스 낭트에서 자전거 바퀴를 통해 광고를 하는 사업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코벨로'라는 이름의 자전거 바퀴엔 흰색과 초록색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된 로고가 눈에 띈다. 조금은 특별한 자전거를 만든 세바스티앙 부르부송(Sebastien Bourbousson)은 "이 자전거로 길거리를 지날 때마다 사람들이 꼭 쳐다본다"며 자전거의 인기에 대해 입을 열였다.
그는 자신이 만든 회사 '에코벨로(Ecovelo)'를 통해 특별한 홍보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다. 그는 홍보 컨셉에 대해 "단순하다. 우린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자전거에 홍보문구를 부착한 뒤 홍보비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홍보 내용은 지역의 기업부터 동네 상점까지 다양하다. 광고문구가 눈에 잘 띄도록 자전거 바퀴엔 GPS 장치가 달려있어 이동 경로도 파악이 가능하다.
그는 "이 자전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도심 위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홍보비를 받게되며 이동중에도 거리량 확인이 가능하다. 페달을 밟을 때만 로고에 불이 들어와 홍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시간만큼 홍보비를 지급한다"라고 덧붙였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전거 탄생
이러한 특별한 방식의 홍보 활동은 사회적으로 연대적 성격도 드러낸다. 세바스티앙 부르부송 사장은 "인간적인 방식의 홍보를 해보고 싶었다. 자전거는 재활을 원하는 사람들이 프랑스 지역의 부품들을 모아 만든 메이드 인 프랑스 제품이다. 제품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자전거를 타면서 재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도 있다.
당분간 홍보방식은 두 바퀴에만 집중할 예정. 제품을 신청하면 2014년 여름에 받아볼 수 있다. 그는 "신청자의 80%가 학생과 은퇴자들이다. 자전거 수는 500대로 한정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 실비 로랑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