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최근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매월 1회 시민들에게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1000원에 제공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의 11월 공연이 26~27일 대극장에서 '수능탈출! 노는게 제일 좋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합창단의 대표 인기 레퍼토리로 구성돼 관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 졌다. 또 대중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협연을 선보인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소지하고 세종문화회관 인포샵을 직접 방문하면 기존의 추첨 방식을 거치지 않고 바로 1인당 2매씩 관람권을 구입할 수 있다. 17일 오후 6시까지 방문하면 구입 가능하다. 문의: 02) 399-1114

M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봉선화'도 수험표를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2만~3만 원의 관람료를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연극은 1980년대에 위안부 문제를 호소력 있게 다뤘던 윤정모 작가의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윤정모 작)를 현재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문의 02) 399-1135

다음달 12일 M씨어터에서 영국 로얄 오페라하우스발레단 공연실황을 상영하는 '영상으로 만나는 영국로얄발레 시즌 2012~2013'도 수험생들이라면 반값인 1만5000원에 볼 수 있다.

상영될 공연은 고전발레 중 가장 화려한 작품으로 꼽히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다. 문의 02) 399-1114./탁진현기자 tak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