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엔 픽사(Pixar)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작업 과정들이 공개된다 /AFP
프랑스 파리의 아트 루디크(Art Ludique) 박물관이 연말 기획으로 헐리우드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Pixar)'와 함께 애니메이션 전시회를 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센느강변에 위치한 아트 루디크 박물관은 대중적 즐거움을 주는 컨셉트의 박물관으로 유명하다. 아트 루디크 갤러리의 공동 설립자 장-자크 로니에(Jean-Jacques Launier)는 "우리 박물관은 전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박물관이다. 아방가르드하면서도 대중적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건 우리가 대중적이면서도 작가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매년 세 번의 대형 전시회가 아트 루디크 박물관에서 열린다. 장-자크 로니에는 "장르에 차별을 두지 않고 먼저 테마부터 정한다. 연말엔 21세기 만화와 슈퍼히어로를 테마로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동시대 예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픽사의 대표적 캐릭터들 선보여
이번 전시는 '픽사, 애니메이션의 25년 역사'를 주제로 열린다. 2006년부터 픽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각종 자료, 조각등이 전시될 예정. 전시회 운영을 맡은 엘리즈 클래드망(Elyse Klaidman)은 "전시회는 '생각', '인물', '세계'라는 세 개의 소주제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전시되는 캐릭터는 월-E, 버즈, 니모 등 다양하다. 그는 전시에 대해 "대규모 작업으로 완성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통해 관람객들은 연민과 호감을 동시에 느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크릴,파스텔,고무 수채화 방식 등 다양한 작업 방식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 초벌 스케치부터 스토리보드, 플라스틱 조각작업까지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또한 작업한 일련의 그림들을 영화화하는 아트스케이프(Artscape)방식도 공개될 예정이다.
/ 제니퍼 레제르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