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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대부'가 되어 주세요" 프랑스 동물원 이색 이벤트



'동물들의 대부가 되어주세요!'

프랑스 파리의 벵센느 동물원(le zoo de Vincennes)이 보수공사를 마치고 특별 이벤트를 열었다.

벵센느 동물원은 지난 주말부터 이색동물들의 '대부'가 되어줄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 흑표범,기린,개구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는 오는 2014년 4월 동물원의 재오픈을 축하하는 특별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동물의 대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동물을 선택한 후 기부금을 내면 된다. 기부금은 동물에 따라 15유로(한화 약 2만원)부터 1000유로(한화 약 143만원)까지 다양하다. 기부금을 내고 대부가 되면 개별적으로 동물원 출입이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30유로(한화 약 4만2000원)이상 기부한 경우 동물원 앞에 이름이 공개되기도 한다.

이번 이벤트의 목적은 동물과 동물원을 보호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후원자의 입장에서도 동물과 함께 교감을 나눔으로써 삶의 질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이네스 엘 라부디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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