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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지스타 결산] 게이머축제가 비즈니스 축제로 변모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3'이 17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개막 전부터 참가업체 수 급감, 게임중독법 발의 등의 악재를 안고 있었던 지스타는 평년 수준(약 18만명 추산)의 관람객을 맞으며 내년을 기약했다.

물론 2005년 출범이래 매년 관람객수가 증가해왔던 전통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최악의 외부 환경을 감안했을 때 흥행 면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번 지스타는 예년과 달리 비즈니스장으로 확실하게 변모했다. B2B관의 경우 지난해 726부스보다 41.3% 늘어난 1026부스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제 계약 건수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무난히 관련 수치를 새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B2C관에서도 비즈니스 느낌이 물씬 풍겼다. 특히 부스를 단독으로 내기 어려운 중소업체를 위한 합동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작지만 실력 있는 모바일 게임 업체를 중심으로 공동관을 차렸고 모바일게임 커뮤니티사이트인 '헝그리앱'은 게임로프트, 와이디온라인, 그리, 안드로메다 게임즈, 구미 등이 제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장소를 마련했다.

부산게임기업공동관, 보드게임공동관 등도 별도로 부스를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업체를 위한 공동 부스를 준비했다.

온라인게임 트렌드 측면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에 도전하는 게임들이 관심을 사로잡았다.

AOS(팀대전) 장르의 간판인 '리그오브레전드'와 경쟁하는 넥슨의 '도타2', 블리자드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현장에서 플레이를 즐기려는 관람객을 한 시간 이상 줄서게 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이머의 축제였던 지스타가 업계 사람들의 거래처로 변신하는 과도기를 맞고 있다. 실속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소비자의 지지가 없는 행사가 오래 버틸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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