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이연희 "운명적 사랑 아직 믿지만 한눈에 반하는 사랑은 NO!"

결혼 앞두고 두 남자사이 갈등 네일 아티스트 소미 역에 끌려 장기 연애는 해본 적 없답니다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내사랑' '순정만화' 등에서 풋풋한 첫사랑을 연상케 했던 배우 이연희(25)가 변신을 시도했다.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결혼 전야'에서 풋사랑을 꿈꾸는 소녀가 아닌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숙녀로 한층 성숙해졌다.

◆ '결혼 전야' 기다렸던 작품

'결혼 전야'는 결혼을 결정한 남녀가 겪는 심리적 불안 현상인 메리지 블루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이연희는 7년 장기 연애 후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 되는 소미 역을 맡았다.

이연희는 "파격적인 변신이 아닌 기존의 이미지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고심하던 중 '결혼 전야'를 만났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재밌게 읽었다. 특히 풋풋한 첫사랑이 아닌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미의 모습에 끌렸다"며 해맑게 웃음지었다.

소미는 가슴 설레는 사랑을 꿈꾸는 네일 아티스트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스타 쉐프 원철(옥택연)과 7년 동안 연애를 했고 아무런 프러포즈 없이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정한다. 하지만 결혼을 1주일 앞두고 우연히 만난 웹툰작가 경수(주지훈)를 만나 심적 갈등을 겪는다.

"운명적인 사랑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성과 경계선을 거리낌없이 넘나드는 경수는 운명적이라기 보다는 나쁜 남자에 가까워요. 매력적이지만 짧은 만남에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건 힘들겠죠.(웃음)"



◆ 옥택연과 첫 연기호흡

옥택연과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연기호흡을 맞췄다. 그는 7년간 사랑을 쌓아온 연인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었다.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안정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오랜 연인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기 위해 빨리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촬영을 앞두고 처음 만난 자리에서 제가 '안녕'이라고 먼저 인사를 건내며 적극적으로 다가갔어요. 덕분에 택연과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또래라 잘 통했던 것 같아요."

실제 오랜 기간 연애해 본 경험이 없는 이연희와 옥택연은 주변의 장기연애 커플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들은 "가장 중요한 건 편한 친구 사이 같은 편안함"이라고 조언했고, 이연희와 옥택연은 친구 같은 모습을 중점적으로 연기하려 했다.



◆ "결혼이요? 아직은 일에 집중할 때"

원철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미에게 일을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권유한다. 이에 소미는 자신의 일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여행을 떠난다. 일보다 사랑을 선택한 소미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네일아트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연희는 "아직 결혼보다는 일에 집중할 때"라며 일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결혼하면서 일을 그만두길 원하는 이유가 '가정에 충실해 줬으면 좋겠다'는 거라면 그만둘 의향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상대배우와 사랑하는 감정을 보기 힘들다는 이유라면 제 연기를 마냥 연기로 보지 않는다는 거잖아요. 그 사람은 제게 선입견을 품고 있는 것일 테니 결혼하기 힘들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연희는 "다시 한 번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이완기(라운드테이블)·디자인/박은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