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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추락 전원 사망···타타르스탄 대통령 아들도 숨져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대통령 아들 등 50명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께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카잔 국제공항에서 타타르스탄 항공사 소속 보잉 737-500 여객기가 지상과 충돌하면서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여객기가 첫 착륙에 실패한 뒤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하다 지상에 충돌했다고 덧붙였다.

승객 44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5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에는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대통령 루스탐 민니하노프의 아들 이렉 민니하노프(23)와 연방보안국(FSB) 타타르스탄 공화국 지부장 알렉산드르 안토노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항공청 대변인은 "현재로선 조종사 실수와 기술적 결함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