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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中 남부 쿤밍서 한국행 탈북자 13명 공안에 체포

한국행을 위해 중국에서 동남아의 한 국가로 이동하던 탈북자 13명이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탈북자 15명은 지난 15일 오전 쿤밍에서 동남아로 이동하던 중 중국 공안에 적발됐고, 체포되는 과정에서 2명은 도망쳤다.

북한인권단체의 한 관계자는 "탈북자들을 안내하던 중국 조선족 2명도 공안에 함께 붙잡혔다고 들었다"며 "국내 한 선교단체에서 데려오던 탈북자 8명이 체포된 일행에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남부 국경도시인 쿤밍은 탈북자들이 한국행을 위해 베트남·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로 이동할 때 반드시 거치는 지역이다.

정부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사실로 확인되면) 중국 정부에 북송하지 말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