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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나이지리아서 피랍된 프랑스인, 1년만에 극적으로 탈출



지난 17일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이 나이지리아에서 피랍되어 있던 프랑스인이 1년 만에 탈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식은 지난 금요일 프랑스인 신부의 카메룬 납치사건으로 비탄에 잠긴 프랑스인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서 피랍된 후 1년 만에 극적으로 탈출한 프란시스 콜롬(Francis Collomp)의 모습 /AFP



2012년 12월부터 나이지리아의 인질로 붙잡혀 있던 프란시스 콜롬(Francis Collomp)은 지난 일요일 탈출을 통해 자유를 찾았다. 그의 탈출을 두고 두 가지 시나리오가 이야기되는 상황. 올해 63살의 프란시스 콜롬은 탈출을 위해 나이지리아 군대의 작전계획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 군대는 올 봄부터 이슬람 무장 단체에 대항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를 북쪽으로 이동시켜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란시스 콜롬은 군인과 납치범들 사이를 교란해 왔으며 경비가 허술해지자 우연히 열린 문으로 몰래 탈출했다. 한 정보에 따르면 그는 열린 문으로 빠져나와 곧바로 경찰서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이지리아 북부 카두나(Kaduna)의 경찰서장은 "탈출한 프란시스 콜롬은 곧장 택시를 잡아 가장 가까운 경찰서로 가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밝혔다.

◆감금 기간 30㎏ 빠져

60대 남성의 탈출을 두고 프랑스에선 박수와 감탄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 올랑드 대통령은 프란시스 콜롬에게 "자랑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2년 12월 당시 30여명의 군인에게 납치된 그가 탈출한 뒤 최초로 공개된 영상엔 피로감과 초췌함이 묻어났다. 외무부에 따르면 그는 감금된 기간 동안 30㎏이나 빠졌지만 끊임없이 체력을 단련해 정신력을 높여왔다. 그의 부인 안느 마리(Anne-Marie)는 자신의 남편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며 "그는 용기있고 지혜로웠다. 역시 내 남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이지리아 프랑스 대사관의 도움으로 지난 17일 오후 수도 아부자(Abuja)에 무사히 도착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본국으로 귀환하는 그를 위해 로랑 파비우스(Laurant Fabious) 외무부 장관을 나이지리아로 보내기도 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의학치료를 받은 그는 18일 새벽 6시(현지시각)에 파리에 귀환했다. 도착한 후 프란시스 콜롬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피랍 당시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 토마 방푸이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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