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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결혼 건수는 줄고 연령은 높아지는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경제위기로 결혼 건수는 줄어들고 결혼 연령마저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이 발표한 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평균 결혼 연령은 남성 34세, 여성 31세로 점점 늦어지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75년의 평균 결혼 연령은 남성 27세, 여성 24세였다. 그나마 결혼 인구까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72년부터 이탈리아의 결혼 인구는 매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0여 년 간 결혼 인구는 연평균 1.2%씩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사이에는 결혼이 4만 5000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결혼은 2011년보다 2308건 늘어난 20만 7138건을 기록했으나 이는 한쪽 또는 양쪽 모두가 외국인 시민권을 가진 부부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한쪽이나 양쪽 모두가 외국인 시민권을 가진 부부의 결혼은 전체의 15%를 차지하는 3만 724건으로 2011년에 비해 4000여 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초혼을 40세 이후 치르는 경우도 1972년부터 40여 년간 39만 2000명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이 이같이 줄어들고 늦어지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최근 6년 간 경제 위기가 깊어지면서 일자리나 주택을 얻기 힘든 경우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결혼 전 동거를 실시하거나 각자 부모의 집에 눌러 사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위기가 이어지면서 결혼을 성당이 아닌 구청을 통해서 치르는 사례도 증가했다. 지난 2008년 구청 결혼식은 37%였으나 작년에는 4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혼수를 분할하는 경우도 68.9%를 차지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구청 결혼식이나 혼수 분할 등의 사례는 경제가 비교적 낙후된 남부 지역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메트로 이탈리아·정리=박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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