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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책]이정근 사람인 대표 ‘무소유’ “경영의 핵심 깨닫게 해줬죠”



"'무소유'란 개념은 이익 추구를 기본으로 하는 경영자에게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법정스님은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죠. 쓸모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진짜 소중한 것에 집중해야 함은 경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크루팅 기업인 사람인HR의 이정근 대표는 법정스님의 '무소유'(범우사)를 통해 경영의 심오한 이치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을 버리라는 가르침을 배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사람인HR은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 기업에는 인재를, 개인에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리크루팅 기업 본질에 충실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달에는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 등이 주관한 '2013 올해의 브랜드대상' 온라인 취업포털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는 '우리는 하나의 색맹에 불과한 존재다. 그런데 세상에는 그 색맹이 또 다른 색맹을 향해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안달이다'였습니다.

나 역시 평사원부터 시작해 현재 경영자의 자리까지 올라왔기에 직원들의 마음을 다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역시 오해가 아닐까라는 반성을 하게 만들었죠. 이런 오해를 버리고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인HR은 소통이 원활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팀 리더들이 비전을 공유하는 '리비톡', 열린 마음으로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이어가는 '오바마톡', 이기는 습관을 기업문화로 안착시키는 '이슬톡'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이 대표가 직접 신규 입사자 입문 교육에 나서는 것은 물론 CEO 멘토링 클럽도 운영하며 직원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토론과 소통이 기본이 된 기업문화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어져 사람인HR만의 서비스 창출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기업의 성장과 개인의 사회적 성취를 돕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회사를 경영하는 것도 이 책의 덕분"이라며 경영자를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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