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위성 3호'를 탑재한 러시아 '드네프르(Dnepr)' 상단 모습/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국내 첫 적외선 우주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STSAT-3)'가 21일 오후 4시10분(한국시간) 러시아 야스니(Yasny)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발사관리단은 이날 러시아 현지에서 열린 발사준비 최종점검 회의에서 위성과 발사체 기상 조건 등을 확인한 결과 예정대로 발사하기로 결정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지난 10월24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 안전하게 도착한 후 발사 리허설까지 순조롭게 진행을 마치고 현재는 '드네프르(Dnepr)'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22기의 다른 소형위성들과 함께 발사되며, 각 위성은 드네프르 로켓에서 약 2초 간격으로 분리된다. 발사 후 약 16분께 스카이샛-원(SKYSAT-1, 미국)과 두바이샛-투(DubaiSat-2, 아랍에미레이트)에 이어 세 번째로 로켓에서 분리되며, 발사 후 약 89분께 북극에 위치한 스발바드(Svalvard)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한다.
발사 후 6시간이 지나면 대전에 위치한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게 되며,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현지 발사장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공위성연구센터의 기술진들이 투입돼 최종 위성 발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위성 3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한 발사관리단을 중심으로 발사준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과학기술위성 3호 총괄책임자 이승우 항우연 실장의 일문일답이다.
- 발사최종 리허설 결과는?
▲발사체 하단과 상단의 결합이 완료된 이후 지상국과 발사통제 리허설까지 정상적으로 마쳐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다.
- 발사 시간이 오후 4시10분으로 정해진 이유는?
▲야스니 발사장 위도 51도 위치와 발사 후 비행시간 등을 고려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궤도가 고도 600km 태양동기 궤도이다. 약 오후 4시25분께 우리가 목표 하는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발사시간을 결정했다.
- 발사 시 예상 기상조건은?
▲날씨는 대체로 맑고, 바람이 좀 있으나 발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발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 발사 성공여부는 언제 알 수 있는가?
▲발사 후 6시간이 지나면 대전에 위치한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 교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상적으로 교신이 이뤄지고 위성상태를 점검한 이후에 성공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