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20일(현지시각) 중국 북경에서 열린 '와이파이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SK텔레콤 신홍석 매니저(왼쪽)가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Wi-Fi) 성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20일(현지시각) 중국 북경에서 열린 와이파이 시상식 '와이파이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상(Best Wi-Fi Service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와이파이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세계 초고속 무선사업자 협의체 'WBA'의 주관으로 열리는 유일한 글로벌 와이파이 시상식으로, 유명 IT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최고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SK텔레콤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표준으로 정한 802.11ac 기술을 적용해 최대 1.3Gbps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기가 와이파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4를 시작으로 LG전자 G2와 팬택 베가아이언 등 신규 출시 스마트폰과 태플릿PC에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와이파이 체감 품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최적 AP(Access Point) 접속 기술' ▲주변 간섭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AP 설정을 조절해 최적 품질을 유지하는 '와이파이 자동 제어 기술' ▲와이파이 경계 지역에서도 끊김 없는 품질을 제공하는 '와이파이 핸드오버 기술' 등의 개발 공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최적 AP 접속 기술'은 SK텔레콤이 지난 9월 '차세대 핫스팟(NGH)'을 응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망에 적용한 기술로, 이 기술을 적용하면 고객 단말이 주변 와이파이 AP 중 최고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 AP를 자동으로 찾아서 접속하게 해준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와이파이 속도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SK텔레콤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이 T와이파이존에서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