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와이파이(WiFi) 시상식인 '제2회 와이파이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차세대 와이파이 선도사업자부문 최고상(Best Next Generation Hotspot Initiativ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종후보에는 미국 보잉고(Boingo)사와 중국 차이나모바일 앤 시스코(China Mobile&Cisco)가 올랐으나, KT '올레 와이파이'가 최종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년 처음 제정된 '와이파이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세계 최대 무선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협의체인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얼라이언스(WBA)에서 주관하며, 전세계 와이파이 관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하는 이 분야 최고이자 유일한 상이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상하며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올 2월 GSMA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및 6월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에서 보여 준 '해외 와이파이 로밍' 기술 시연 성과와 20만개의 국내 최대규모 올레 와이파이 서비스 상용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문장은 "KT가 이번 수상을 통해 새롭게 진화된 와이파이 기술력의 우수성을 또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