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즈가 함유된 과자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젊은 여성과 어린이들의 영양간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치즈의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는 과자와 함께 입 안에서 배가 되면서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치즈에는 우유의 영양성분이 10배로 농축돼 단백질과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과자와 치즈의 만남은 맛과 영양에 있어 최고의 궁합을 보인다.
해태제과는 21일 홈런볼의 새로운 맛인 '홈런볼 까망베르 치즈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슈(Choux) 과자에 프랑스산 까망베르 치즈를 넣어 달콤함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부드러운 풍미로 '치즈의 여왕'으로 불리는 까망베르 치즈는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홈런볼과 만나 입 안에서 살살 녹아들 뿐만 아니라 칼슘·미네랄·비타민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영양간식으로도 제격이다.
크라운제과에서 지난 10월에 출시한 '쿠크다스 스퀘어 치즈'도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덴마크산 체다치즈 크림을 29.3% 함유해 기존 치즈 과자들보다 더 깊고 진한 치즈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체다치즈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즐겨먹는 치즈 중 하나로 와인과 함께 곁들였을 때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쿠크다스 스퀘어 치즈는 체다치즈 고유의 고소한 맛과 묵직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간식이나 디저트 와인을 즐기는 20~30대의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8월 젊은 여성층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빠다코코낫에 치즈맛을 더한 '빠다코코낫&치즈'를 출시했으며, 오리온은 기존 고래밥에 치즈맛을 더한 '고래밥 감자치즈맛'을 지난해 출시해 10~20대들이 즐겨 찾고 있다.
김 수 해태제과 마케팅 부장은 "치즈는 고유의 고소한 풍미로 원재료의 맛을 한층 더욱살려준다"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할 수 있는 치즈를 첨가한 제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