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인조 재즈 밴드 프렐류드가 결성 10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출시한데 이어 연말 공연을 연다.

이들은 최근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비욘드'를 발매했고 다음달 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7집 수록곡과 이들의 대표곡, 겨울 분위기에 어울리는 캐럴 등을 들려준다.

7집에는 부드러운 바람이 스치듯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한 타이틀곡 '브리즈 온 마이 페이스'를 비롯해 '프렐류드 스위트' '슬로 모션' '팝 업' '교감' '행복을 주는 사람' '야야' 등 10곡이 수록됐다.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재즈 퍼포먼스를 전공한 학생들이 주축이 돼 2003년 결성된 프렐류드는 지난해까지 6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매년 2회의 정기 공연을 개최해왔다. 재즈 팬들이 국내 최정상 연주자를 뽑는 투표인 '2013 리더스폴'에서 멤버 전원이 각각의 악기별 연주자 1위에 뽑힌 바 있다.

'재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탄탄한 연주력과 무대매너로 재즈의 대중화에 앞장섰고 2009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시아-아메리칸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유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