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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신세계 인천점, '배추'로 사랑과 감사 나눠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개점 16주년을 맞아 '사랑과 감사'를 담은 배추 2000여 포기를 기획 특가에 판매한다.

인천점은 22일 단 하루, 1층 광장에서 배추 1망 (3포기)를 16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판매되는 배추의 수량은 많지 않지만, 인천점 직원들이 직접 수확에 참여해 남다른 의미를 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손기언 점장을 포함한 40여 명의 임직원이 강화도의 한 농가를 찾아 직접 배추를 수확했다.

신세계 인천점이 개점 감사 상품으로 배추를 선정한 것은 올해 풍년에도 불구하고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배추 농가 수확을 지원하고 이 가운데 2000포기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해 주고 소비자에게는 절반가에 판매해 농민의 시름도 덜고, 고객 가계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여기에 이날 판매 금액 모두를 지역 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기금으로 전액 기부키로 해 농민과 고객, 지역사회 모두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기언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장은 "추운 겨울이지만 작은 사랑이 모이면 많은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 고객은 물론 지역 사회 전체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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