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시청률을 경신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9화에 등장했던 '나정 교복 사진'의 원본이 공개됐다.

'성나정 남편찾기'라는 수수께끼를 남긴 '응답하라 1994'가 이번에 공개된 교복 사진으로 실마리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순간이다.

해당 사진은 15일 방송된 9화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에서 등장했던 것으로 '쓰레기(정우)-성나정(고아라)-칠봉(유연석)'의 삼각관계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화면에 담겨 '남편찾기'에 대한 추리의 단서로 여운을 남긴 바 있다.

1994년 청춘들의 속모를 러브라인이 진행되고 있는 신촌 하숙집. 그중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친남매처럼 자랐던 나정과 쓰레기의 관계는 추후 발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해보이면서도 미묘하게 어긋나있는 상황이어서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고 있다. 나정의 외사랑이라고만 보기에는 나정이를 바라보는 쓰레기의 모습이 어딘가 쓸쓸해보이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쓰레기의 그런 쓸쓸한 눈빛 가운데에는 두 사람이 함께 했던 과거 사진이 담겨 있었는데, 교복을 입은 나정이 쓰레기와 함께 더없이 다정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던 해당 사진은 나정인 모르고 쓰레기만 아는 무언가 숨겨진 사연을 짐작케 하는 장면이었다.

'나정의 교복 사진'이 등장한 것은 잠깐이었지만 여운은 짧지 않았다. 방송 이후 해당 사진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이에 제작진은 원본 사진을 공개하며 "11화에서는 나정의 고백 이후, 나정이 조금씩 달라 보이기 시작하면서 고민이 깊어진 쓰레기의 모습이 그려진다. '쓰레기-나정-칠봉이'의 본격 삼각 로맨스가 전개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