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우수활동팀 시상식'에서 정연만 환경부 차관과 청소년리더 500여 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환경부
환경 보호에 앞장 선 청소년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환경부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8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위촉식 및 우수활동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참석해, 우리 주변의 생물자원을 널리 알리고 이를 보전하는데 앞장 선 81개 팀(405명)을 '제8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로 위촉하고, 그 중 우수 활동팀으로 선정된 23개 팀에게 환경부 장관상 등을 시상했다.
제8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는 각 팀 별로 생물 다양성과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주제를 정하고,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고등부 대상에 선정된 '용인스타일' 팀은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대모잠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심권 서식지인 용인시 낙생저수지의 '무논습지'를 보전하자는 내용의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 팀은 대모잠자리의 생태를 소개하고 무논습지의 소중함을 알리는 UCC를 제작해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활동을 진행했고, '1학교 1습지 사랑 프로젝트'를 구상, 용인시의회와 인근 초등학교에 이를 제안하는 등 실천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등부 대상에 선정된 '동고비와 친구들' 팀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친숙하지 않은 '동고비'를 통해 우리 주변의 텃새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면서 다양한 생물 등과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축사에서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프로그램에 참가해 열심히 활동한 모든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한다"면서 "청소년 리더들의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생물자원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환경부가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과 공동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 입상자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