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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천주교 사제단 '시국 미사' 변수! 여야 대치 심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지난 22일 미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다" "한미 군사행동이 연평도 포격을 촉발시켰다" 등의 발언을 한 이후 냉각된 여야 정국이 더 심화됐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 발언은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고 석고대죄할 일"이라며 사제단을 비난했다.

전날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거짓을 진실로 말하는 게 정의를 구현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박 대통령과 여당이 어느 측면에서는 자초한 일"이라고 사제단의 입장을 거들었다. 다만 "신부들의 충정은 이해 가지만 연평도 포격과 NLL(북방한계선)에 대한 인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확실한 선을 그었다.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심각한 상황에서 사제단 미사라는 '변수'까지 등장해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되는 여야의 입법·예산전쟁에도 가파른 전선이 구축되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25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마무리하고 26일부터 곧바로 민생입법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첨예한 이슈의 영향을 받아 험로가 예상된다.

내년도 예산안은 이미 논의 일정이 상당히 지체돼 헌법상 처리시한(12월2일) 준수는 이미 물 건너갔고, 야당의 부자감세 철회를 통한 복지예산 증액요구 등으로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겨 헌정사상 처음으로 준예산이 편성될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당장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준 문제도 순탄치 않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사실상 황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와 연계했던 민주당은 문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당시 유흥접객원 고용행위가 적발된 업소에서 업무용 법인카드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지렛대로 사퇴 압박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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