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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연평도 시국' 미사 불만? 명동성당 폭발물 협박 소동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지난 22일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한미 군사행동이 연평도 포격 촉발" 등의 시국 미사를 한 이후 24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접수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께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182 경찰민원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자신을 "진해 특수폭발물 파괴 해군예비역"이라고 소개하며 "지금 명동성당에 3㎏다이너마이트 2개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명당성당 측에 협박 사실을 알리고 군 폭발물 처리반과 함께 현장에 탐지견 등을 투입, 긴급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오후 1시께 철수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충남 아산의 온양1동 구등기소 앞에서 공중전화를 건 것으로 추정하고 이 남성을 쫓고 있다.

이 남성은 허리가 약간 굽고 흰색 트레이닝복에 빨간색 점퍼와 흰색 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