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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식품업계 '우리말 사랑'...제품이름 달라진다



최근 식품업계에 우리말을 사용한 제품들이 눈에 띄게 많아 졌다. 과거에는 외래어 제품명이 세련돼 보인다는 잘못된 편견 때문에 외래어 표기가 선호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순 우리말 제품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기억하기 쉽고, 각 제품에서 부각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잘 표현할 수 있어서다.

대상 청정원에서 최근 출시한 '느티울'은 전통 재래식 고급 한식간장 제품이다. 제품명 느티울은 '느티나무 아래 익어가는 장맛'이라는 의미로, 장맛의 본고장 순창에서 정성껏 만든 고급 간장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패키지에 새긴 제품명도 붓으로 직접 쓴 글씨처럼 디자인해 전통미와 고급스러움을 살렸다.이 업체는 간장류에는 '햇살담은', 유지류에는 '참빛고운' 등의 순우리말 브랜드명을 사용,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면서도 정갈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도 각각 '해찬들'과 '찬마루'라는 순우리말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 프리미엄 냉장주스 '따옴'은 자연에서 갓 따온 느낌 그대로를 담았다는 의미의 제품명이다. 함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천연 과일의 맛을 살린 제품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우유·요거트·치즈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동원F&B의 유제품 브랜드 '소와 나무'는 소의 넉넉한 마음과 나무의 정직함을 표현했다.

스낵사업에 재도전장을 내민 팔도는 '감칠맛 있어 입맛을 다시다'라는 순우리말을 적용한 '두부감빠'를 선보인다. 해태제과의 인기 아이스크림 제품 중 하나인 '호두마루'도 순우리말 이름이다. 여기서 쓰인 마루는 '가장 높은 곳, 최상'을 뜻하는 말로, 최상의 호두 맛을 담았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주류회사인 무학도 순우리말 이름을 붙인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실주인 '매실마을', 야생국화발효주인 '국화면좋으리', 복분자주인 '해오름' 등이 친근한 우리말 제품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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