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타운 위크' 공식 로고.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콘서트 계절이 돌아왔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매년 12월이 되면 국내 유명 가수부터 인디밴드까지 수많은 공연을 펼친다. 그야말로 '콘서트 대목'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수준이다.
◆'조용필' '싸이' 톱스타 공연
올 연말 가장 눈길을 끄는 공연은 10년 만에 발표한 정규 19집 '헬로'로 명불허전의 파워를 보여준 '가왕' 조용필의 콘서트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조용필 콘서트는 다음달 13~15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데뷔 이후 콘서트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온 '월드 스타' 싸이의 콘서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싸이는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축제를 가도 15곡씩 하던 제가 딸랑 2곡('강남스타일' '젠틀맨')으로 1년을 살았지 말입니다. 올 한해 무지하게 애쓴 우리! 격에 맞지 않는 짓 딱 하루만 합시다"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내년 데뷔 25주년을 맞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은 '이승환옹 특별회고전'이라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19금(禁) 콘서트'라는 독보적 브랜드를 구축한 박진영 역시 공연을 연다.
◆'SM타운 위크' 아이돌 총출동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들의 연말 콘서트를 대규모 릴레이 형식으로 여는 'SM타운 위크'를 연다. 이 공연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동시에 공연을 펼치는 게 아니라 정해진 날짜마다 팀별 단독 콘서트로 진행된다.
다음달 21일 샤이니의 공연을 시작으로 소녀시대(22일), 에프엑스와 엑소(24∼25일), 동방신기(26∼27일), 슈퍼주니어(28∼29일) 등 여섯 팀이 차례로 자신만의 공연을 선보인다. SM은 공연 전부(총 8개)를 관람할 수 있는 '올 티켓', 4개 공연을 선택해 관람할 수 있는 '초이스 티켓' 등 패키지 티켓을 내놨다.
또 새로운 콘셉트의 공연을 예고한 2AM의 콘서트 '녹턴:야상곡'은 다음달 7·8일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박재범은 다음달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2013 박재범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며, 정규 5집 발표한 이적과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도 연말 콘서트 대열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