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메뉴 가격으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외식업계 실속 메뉴 등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두 메뉴를 함께 구성해 판매하는 세트 메뉴 개념을 넘어서 두 가지 메뉴를 한 가지 가격에 더욱 다양한 옵션을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이른바 '실속 마케팅'이 외식업계에 활발하다.
◆랍스터 요리도 골라 먹고, 스테이크 종류도 골라 먹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연말 모임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겨울이면 메뉴도 특별한 것을 찾게 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고급 랍스터 요리와 정통 스테이크를 하나의 가격으로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겨울 한정메뉴 '랍스테이크'를 출시했다.
랍스테이크란 고급 랍스터 요리와 정통 스테이크 요리의 합성어이다.오직 아웃백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페셜 겨울 한정 메뉴다. 랍스테이크는 코코넛 랍스터·랍스터 리조또·크리미 랍스터 토핑·치즈 랍스터 테르미도르 중 먹고 싶은 랍스터 요리를 먼저 고른 후, 스테이크의 종류와 양을 골라 취향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로 2만5000원부터 실속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베니건스에서는 하나의 접시에 무려 3가지 스테이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트리플 콤보 스테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씹는 맛이 살아있는 두툼한 뉴욕 스테이크와 함께 그릴에 구운 닭가슴살 스테이크와 그릴드 새우 모두 역시 국민 가격제가 도입 된 이후 2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피자 박스 하나에 두 가지 맛이 모두 들어있다고
피자박스 하나 안에 두 가지 피자를 꽉꽉 채워담은 메뉴도 인기다. 한국 피자헛은 새로운 토핑으로 맛과 다양성을 강화한 새로운 '더블박스'를 올 10월 출시해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새로 출시한 더블박스는 피자 두 판을 한 박스에 담아 풍성하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최근 더스페셜 피자 신메뉴 3종을 출시해 맛은 물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총 5가지 토핑 중 2가지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2만5000원의 알뜰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미스터피자에서 선보이고 있는 '에그타 하프앤하프' 피자는 미스터피자의 신제품 에그타와 함께 베스트셀러 상품인 쉬림프골드를 반반씩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피자 엣지(테두리 부분)에 에그타르트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머핀과 커피을 한번에
아침으로 머핀과 커피를 함께 사면 8000원을 훌쩍 넘는 가격 때문에 부담스러웠다면 던킨 도넛을 방문해 보자. 던킨도너츠는 지난 10월 아침세트메뉴 '모닝콤보'를 출시했다. 매장 개점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 판매하는 아침세트메뉴로 총 4종으로 모닝 제품 1개와 던킨 오리지널 커피 또는 오렌지 주스가 함께 구성돼 있다. 2900원부터 3900원 사이에 즐길 수 있다.
수제머핀 커피전문점 마노핀은 오는 30일까지 머핀을 사면 커피를 증정하는 '1+1 이벤트'를 마노핀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벌인다. 마노핀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머핀 4개팩 구매시 아메리카노 1잔, 6개팩 구매시 2잔을 무료 증정하며 머핀 1종과 아메리카노 1잔 세트를 구입시 정상가보다 약 1000원 저렴한 30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