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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뮤지컬

'브라질 억류' 이연두, 연극으로 활동 재개



브라질에 억류됐다 풀려난 이연두가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8일 귀국한 후 병원을 오가며 심신을 추스른 그는 23·24일 양일간 연극 '쩨쩨한 로맨스' 무대에 오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밝은 표정으로 극중 맡은 다림 역을 연기해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로부터 위로의 박수를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이연두는 리허설도 여느 때보다 일찍 극장에 도착해 끝냈다. 상처투성이의 몸이 브라질에서의 고생을 짐작하게 했지만, 이연두는 '연극 무대에서 브라질의 안 좋은 기억을 털어버릴 계획'이라는 각오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연극은 이선균·최강희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내년 1월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탁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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