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국제일반

핵협상 타결 이란...중동 새로운 강호로 부상할까?

핵협상 타결로 이란이 중동의 새로운 강호로 부상할까?

최근 이란과 서방국가 간 핵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중동 내 권력지형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뜨겁다. 핵 프로그램으로 30여년 간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이란이 이번 기회를 통해 국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서방 국가들은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축소하는 조건으로 경제 제재를 완화해 주기로 했다. 석유수출 금지 등의 핵심 제재가 풀리면 극심한 실업난과 물가 상승으로 찌든 이란 경제도 서서히 살아날 수 있다. 이란은 2011년 기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 규모가 2위이며, 인구는 이집트에 이은 아랍권 2위(7900만여명)다. 오일 머니와 노동 인구를 바탕으로 '중동 파워'를 거머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번 핵협상은 6개월 동안이라는 한시적 협상이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지역 내 전통 강호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이란 경제가 살아나고, 그간 껄끄러웠던 미국과의 관계까지 개선되면 '불량국가' 이란을 견제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이란의 부상을 가장 걱정하는 나라는 이슬람 다수파인 수니파의 맹주 사우디다. 특히 사우디는 소수 시아파의 대표 주자인 이란이 향후 시리아, 예멘 등 다른 시아파 정권을 후원하며 득세하는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고 있다.

이란의 '앙숙'으로 꼽히는 이스라엘도 이번 핵협상을 '역사적 실수'로 칭하며 격분했다. 과거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장 의혹을 제기하며 이란 내 주요 핵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수차례 위협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0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제 6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란의 핵무장은 북한이 50개 있는 것과 같다"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폐쇄했다는 사실이 검증될 때 까지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해 제재를 풀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선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