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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퀘벡대학 내 마약 복용자 최근 7개월간 무려 2700명



캐나다 퀘벡대(UQAM)가 마약중독자들의 주된 복용 장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SPS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2013년 동안 퀘백대학 안에서 마약을 복용한 사람수는 3200명에 달했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 기록으로 꼽히지만 지난 7개월간 대학 내에서 마약을 주입한 사람의 수가 2700명을 넘어서 또 새로운 기록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맡은 담당자 알랭 장그라(Alain Gingras)는 "겨울엔 이러한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흐름이 2007년 이후 급증했으며 특히 학교 내 화장실, 비상계단, 홀에서 마약을 주입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마약 중독자들은 대학 곳곳에 설치된 장비함을 뜯어 각종 도구들을 조합해 마약 복용에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함은 노동자와 배관공들이 사용하기 위해 설치된 비품이다. 이 사실이 밝혀진 후 대다수의 교내 장비함은 자물쇠로 잠겨있다. 퀘벡대 근로자 노조의 클레르 부샤르(Claire Bouchard)는 "일반인의 교내 출입에 대해 더 주의깊게 통제하고 감시해야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퀘벡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는 크리스토퍼 돔피에르(Kristofer Dompierre)는 학교 화장실에서 주사기와 함께 피가 떨어진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내 치안 담당자들이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은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화장실에 들어가 주사기와 피를 발견하는 일을 더이상 겪기 싫다"라고 밝혔다.

알랭 장그라는 상황 개선을 위한 예방법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마다 주머니에 주사기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어렵다. 그렇다고 현관에서 출입을 금지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특별히 정신 문제가 있다거나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따로 구분할 방법이 없다. 화장실 감시 카메라 도입도 허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퀘벡대는 교내 마약 복용을 타파하기 위해 마약퇴치기구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로잔느 레우종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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