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시국 미사에서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전주교구 원로신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박창신 신부가 당시 미사에서 강론한 내용 중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한 사항이 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사는 전주지검 군산지청이나 대검찰청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수단체는 25일 군산지청에 고발장을 내며 "박 신부가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한 발언은 북한을 두둔했고 이는 분명 국보법을 위반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박 신부는 22일 전북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