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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화제의 책]오싱 '더부살이 소녀의 기적'



◆오싱

하시다 스가코/청조사

일본 야마가타현의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소녀 '오싱'은 일곱 살 어린 나이에 쌀 한 가마니에 팔려 남의 집으로 더부살이를 가게 된다. 이후 오싱은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며 결국 일본 굴지의 기업을 이끌어가는 위치에 선다. 책은 이처럼 가난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신화를 창조한다는 뻔하고 뻔한 성공 스토리를 얘기하고 있다. 또 한 소녀가 기업을 일구기까지의 80여년의 생애가 일본의 경제 성장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 역시 전혀 새롭지 않다.

얼핏 들어도 누구나 다 상상할 수 있는 줄거리지만 오싱은 1983년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평균 시청률 50%를 넘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으며 해외 86개국에서 방송되는 등 전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일본인들을 '오싱열병'에 빠뜨리며 오싱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이런 오싱이 최근 드라마 오싱 30주년을 맞이해 영화로 돌아오면서 책도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 여자의 팔십여년의 인생을 할머니 오싱이 손자 게이와 함께 여행하며 회상으로 들려주는 방식은 오싱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더욱이 힘들게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는 장면은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을 수 있도록 자신을 재충전하고 추스르는 시간으로 찾아온다.

또 책은 지금 우리에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진정한 가치 기준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전통에서 어느 것을 버리고 보존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물질적 풍요에서 도덕적 기준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효도와 청소년 등 이 시대에 만연한 사회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하는지를 고민하게 해준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시련과 굴곡을 겪지만 앞만 보며 살아가기에도 바쁜 것이 사실이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오싱의 파란만장한 삶을 되돌아보며 천천이 우리의 삶을 살펴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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