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세력화를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8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력화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치상황에 대한 진단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필요성, 향후 세력화 계획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새로운 정당' '제3세력'의 필요성을 언급하거나 나아가 '정당을 만들겠다'는 수준의 언급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를 두고 '창당 공식화'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안 의원이 창당과 관련해 어느 정도 수위로 언급할지가 주목된다.

안 의원이 이날 창당에 지향점을 둔 새로운 정치세력화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다면 야권을 포함한 정치권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의 독자세력화가 가시화할 경우 그동안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양분해온 정치구도에도 일정 정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초 내년 6월 지방선거 전 창당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제시됐으나 최근에는 원내 세력화를 최종 목표로 해야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면서 지방선거 후 창당 시나리오도 새롭게 부상했다.

이를 두고 최근에는 지방선거 이후 창당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