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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캐나다산 바다표범 제품 유럽 수출 금지 조치

▲ ▲현재 상업용 바다표범 사냥은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그린랜드), 나미비아, 미국, 멕시코, 러시아, 타이완에서 이뤄지고 있다 /아키브 게티





캐나다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가 내린 바다표범 제품 유럽 수출 금지 처분을 놓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는 지난 25일 유럽연합(EU)이 제기한 캐나다산 바다표범 제품 수입 금지에 대해 동물의 행복과 윤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캐나다 오타와주는 즉각적인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엔 바다표범 사냥 과정이 잔인하거나 비합법적이지 않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오타와 정부는 "언론에 공개된 건 사실과 전혀 다르다. 모두 왜곡됐다"라고 밝혔다.

바다표범 사냥을 금지하는 단체들은 이번 수출 금지조치에 대해 승리를 거뒀다고 기뻐하는 상황. 이에 대해 세계무역기구는 금지조치의 이유에 대해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으며 몇몇 비논리적 고정관념들이 고쳐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입 금지조치엔 이누이트 및 북극 주변의 토착민이 사냥한 바다표범 제품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무역기구의 분쟁해결 담당그룹이 펴낸 보고서는 "캐나다와 노르웨이의 바다표범 제품들은 북극 토착민들이 만든 제품보다 불리한 환경에서 거래된다"라고 설명하며 수출 금지 조치에 대해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국의 큰 관심사인 동물 권리나 윤리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응방식이다"라고 밝혔다.

수출 금지로 인해 바다 동물 사냥과 관련한 업종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일드라마들렌(Iles-de-la-Madelaine)의 바다표범사냥협회 회장 드니 롱게페(Denis Longuepee)는 이러한 결정이 과학적 근거가 아닌 감정에 치우친 결정이라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바다표범 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 역시 윤리적 문제를 안고 있다. 푸아그라와 같은 걸 생각해보라"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 캐나다 언론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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