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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한국서 스파이 활동?···교도통신 보도 파문

일본 자위대가 한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도통신은 육상자위대의 비밀정보부대인 육상막료감부운용지원·정보부별반이 한국은 물론 중국, 러시아, 동유럽 등에 거점을 설치해 정보를 수집했다고 전직 육상막료장, 전직 방위성정보본부장 등의 발언을 토대로 27일 전했다. 특히 이런 정보수집은 냉전시대부터 총리와 방위상에게 알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행돼 왔다고 덧붙였다. 총리나 방위성도 모르는 정보 수집팀의 운용이 자위대의 민간통제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국외에 파견되기 전에 자위관 이력을 말소하고 다른 성이나 청의 직원으로 신분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또 현지에서 일본 상사업체의 지점 사원을 가장한 팀원이 협력자를 활용해 군사·정치·치안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