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테크, 3D 글래스, 3D 바이오 프린팅, 스마트카 등 미래기술의 패러다임을 살피고 국내 스마트콘텐츠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 '스마트콘텐츠 콘퍼런스 2013'이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사전등록 이틀만에 1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미래 기술 제품들의 시연은 물론, 미래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비지니스 방향성과 국내 콘텐츠 및 기술력의 글로벌 확장에 관한 전문가 조언이 이어졌다.

웨어러블 테크와 3D 글래스 세션에서는 탈믹 랩스 대표 스티븐 레이크와 마치나 대표 린다 프랑코가 각각 손 근육 인식 기술을 활용한 웨어러블 테크 제품인 '마이오(MYO)'와 패션과 기술, 음악을 결합한 웨어러블 테크 의류인 '미디 자켓(Midi Jacket)'의 시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카와 콘텐츠 세션에서는 미국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소셜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인 파키토의 정직한 대표가 나서 세계의 스마트카 콘텐츠 산업의 현 수준을 논하며 미래 콘텐츠 개발의 돌파구를 제안했다.

3D 프린팅 세션에서는 혁신적인 바이오 조식배양기술을 통해 동물이나 환경에 위해를 가하지 않고 육류와 가죽을 생산해내고 있는 모던 메도우의 사라 스클라식이 해당 산업의 가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상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의 한국 거래소 '코빗(Kobit)'의 유영석 대표는 "한국은 IT 분야는 물론 수많은 미래 기술들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을 지녔다"면서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창조경제시대를 이끌 미래 산업의 씨앗들이 더 많이 뿌리내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