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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지하철 승강기 잦은 고장..시민들 불편 호소



파리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가 잦은 고장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36세의 요안(Yoann)은 "14호선의 한 지하철역의 경우 지난 한 달간 단 하루도 에스컬레이터가 제대로 작동한 날이 없었다. 만들어진지 20년이나 된 지하철 역에서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원인은 파리교통공사(RATP)의 오래된 설비 때문인 것으로 의심받는 상황. 이에 대해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수리공들이 돈만 받고 일부러 수리를 대충 하는것 같다"라는 농담조의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랑스승강기협회 장-뤽 드 타베르니에(Jean-Luc de Tavernier) 대표는 "파리 지하철 승강기 장비와 일반 승강기를 설치하는데 사용하는 장비가 다르다. 하지만 일반 승강기 제작자들이 수리를 맡는다. 거기에 이들은 교통이 혼잡하고 정신없는 곳에서 일주일에 7번씩 일한다. 파리교통공사가 요구하는 승강기 점검 지침이 까다롭기 때문에 더욱 엄격한 점검이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파리교통공사는 파리 지하철역 850개 승강기를 정비하기 위해 3100만유로(한화 약 446억)를 투자할 것이라 밝혔다.

◆총 10년에 걸쳐 보수공사 진행

파리교통공사는 "지금도 6주에 걸쳐 지하철역 승강기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10년마다 파리 지하철역 전체를 점검하며 가장 많이 낙후된 지하철 역의 경우 보수하는데 30년이 걸렸다. 지금까지 80군데의 지하철 보수공사를 매년 진행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시민들이 체감하는 승강기 고장 횟수는 실제보다 과장됐다는 게 파리교통공사의 입장. 교통공사 담당자는 "에스컬레이터 고장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밖에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승강기 이용은 여전히 아이들과 노약자들에게 위험한 상황. 이에 대해 담당자는 "승강기의 날카로운 모서리 부분이나 난간은 항상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줄리앙 마리발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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